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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유도 모른채 언성을 높이고, 무시하는 말을 들어야 하는 님의 답답함이 느껴지네요. 특히나 시댁식구들과 대화할때 가슴을
졸이고 주늑이 든다는 말씀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결혼 후 대화도 없고 의논도 없던게 더 심해지셨다고 하셨는데요. 그렇게 된 시점이 언제인지 궁금합니다.
님께서 권태기라고 표현하셨는데. 결혼 후 대화가 얼마되지 않아 대화가 없었다면 단순히 권태기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한가지 특징적인 점은.
글 속에 표현된 남편분은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이는 위협적인 모습인데, 표현된 말은 '무서워할줄 아냐?'라는 말이네요.
비언어적으로는 위협하는 모습이지만, 언어적으로는 마치 위협을 받는듯 한 역설적인 표현입니다.
남편분께서 부인분께 느끼는 주관적인 감정에 대해 탐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인분께서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속에 부인분의 모습은 이유도 모른채 남편분의 화와 무시를 받아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유도 말해주지 않은채 무시하듯 하는 말들이 깊은
상처가 될 것 같습니다.
부부는 가장 근접거리에 있기때문에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이해해 줄수 있는 사이이면서 동시에 오해도 많은 사이입니다. 많은 부부들이
이면에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표현방식의 잘못으로 인해 감정의 골이 깊게 패이고, 더이상 관계 개선의 의지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님께서도 어느정도 지쳐가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빠른시일 내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내용은 센터로 연락주시면 (유선, SNS) 상세히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 원본 내용 ---------
29살 1명자녀두고 결혼 만3년차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권태기인지.. 원래결혼후 대화도 없고 의논도 없던게 더 심해졌네요
요즘은 2주가량 서로 회사일로 집을비우며 더 대화할 시간도 없네요
둘째를 가지잔말에 전 2년 3년 더 있다가 친구들과 비슷하게 지내고 싶다고 그랬고
말도안되는 소리라며 무시당했습니다
자주싸우진않지만 매번 싸울때마다 말이안통한다느니 말이 안되는소리만한다느니 그래서
전 제가 이상한줄 알았습니다
근데 오늘은 아에사람을 무시하고 비아냥거리며,
내가 무서워할줄아냐? 너희식구는 그런행동에 무서워하냐?
뭐든니뜻대로되야되냐?니가 고등학생이냐 부터.....상처입는말만들었네요
물론 저도이기적인 면이 있는건알지만 대화로 부드럽게 풀고싶은 이야기들도 늘 언성을 높이며 화내는건 아니라그러고..
시댁식구들이 대화할때면 가슴조리고 늘주눅듭니다..
서로이해하고 알아주길 바라는건데..왜그런지에 이유는 묻지도않고 듣더라도.늘 말이 안된다는말로 상식이 없는사람취급하며 죄인몰듯 대하고..
이혼도수차례생각해 마지막이다 싶어..상담한번 받아볼려구요
저 개인의 이기적인것만 바꾸면될까요?
상담받는다면...
금액이나 절차에대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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