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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아셈심리상담센터 입니다.
먼저 저희 센터에 문의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현재 님은 남편과의 소통의 문제에서 답답함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소통'이라는 부드러운 표현을 썼지만,
사실은 더이상 남편과 함께하고 싶지 않은, 더 나아가 이혼까지 하고싶은 생각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부부싸움을 하면 말 한마디 안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남편의 모습 때문에 답답해 지시고, 그래서 소리를 더 지르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 이후 남편에 대한 주위의 시선은 '착한 사람'으로 평가되어 님께서 더욱 답답해 지시는 것 같습니다.
부부갈등의 원인에 대해 일반적으로는 성격차이, 경제문제, 외도, 음주 등의 문제로 알고 있지만, 사실 그보다 더욱 핵심적인 것은
'싸우는 방식' 때문입니다. 님의 경우에도 역시나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결국 확인해 보아야 할 점은 왜 남편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가 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남편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아야 겠죠.
님의 표현대로 남편분이 마음속에 '능구렁이'가 들어있어서 그럴 수도 있으나,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남편분에게 현재의 상황은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느끼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상황이, 남편분이 속이야기를 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부부관계의 문제는 언제나 양자적이기 때문에 남편분의 마음을 이해하기 이전에
남편분께서는 부부관계를 현재와 같은 위기상황으로 몰고간 잘못과 책임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을 드리면
두분께서 기본적으로 타고난 성격유형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경우 '성격유형 검사'를 통해 서로의 성격을
확인해보고, 오해했던 부분은 없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짧은 글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상담을 원하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 원본 내용 ---------
현재 7살4살 두아들을 둔 주부입니다 오늘 제가 문의드리는 이유는 제가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어디다 물어봐야 할지 몰라서 여
쭙니다 저의신랑은 저랑 성격이 정반대입니다 저는 외형적이고 다혈질이고 급하고 조금 많이 서두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 저의 신랑은 전쟁이 터져도 느긋하게 천천히 절대로 서두르지 않을 성격입니다 부부 싸움을 하면 거의99%는 제가 소리지르고 억박지르는걸로 끝이 납니다 저의신랑 말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고개만 푹 숙이고 있습니다 차라리 속으로 그냥 치고박고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신랑 착하네 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착하긴 착한데 제가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고 돌아 버릴것같습니다 이혼하자 소리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신랑 싫으면 싫다라고말을 하던지 어떻해 할건지 말을 해주면 좋은데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안당해본 사람 모릅니다 속에 무슨 능구렁이가 들어있는지 말한마디 꺼내기가 저리 힘이드는지 저는 지금 솔직하게 이혼하고 싶은맘이 많이듭니다 성실하고 가정적이고 애들잘보고 허튼짓 안하는데 이사람만 보면 화병이 치밀어오르네요 참고로 저의신랑은 스트레스 받는사람이 이해가 안된데요 많이 낙천적인 성격이라서요
두아들을 잘키울려면 우리두부부 관계개선을 해야할것 같은데 어떻해 해야할지 타고난 성격은 못바꾸니 제가 평생이렇게 살아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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