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셈심리상담센터입니다.
어머니는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힘이드시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님 역시 많이 걱정이 되시겠네요.
님의 표현처럼 '여리고, 착한' 어머니와 같은 분들이 오랜기간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억압한 결과로
힘들어지시게 되는 경우가 많아 마음이 아픕니다.
장기간 불면증과 우울증 약을 복용하신 내용만 들어도 어머니의 마음의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이 갑니다.
현재 어머니의 상태는 여러가지 관점에서 신중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트라우마적 사건들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장기간 감정의 억압으로 인한 분노조절 장애와 같은 증상일 수 있으며
또한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치매 역시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망상'이라고 표현한 내용들이 걱정이 되네요.
인간은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감정이나, 기억을 마주하게 되면, 자아가 위협을 느껴 방어기제를 작동시킵니다.
그러한 관점이라면 어머니께서는 '공주'나 '사모님'과 같은 자신의 처지와 반대되는 인물들을 만들어내고
마음속으로 '내사'하여 일종의 마음의 보상작용을 하고 계신듯 합니다.
어머니에게 꼭 필요한 방어이고, 그만큼 괴로우셨을 겁니다.
먼저 필요한건 상담 및 심리검사를 통해 어머니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추가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 원본 내용 ---------
저희 엄마 증상을 말씀드리고 어떤 증상으로 보이는지..
심리상담으로 치유가 될 수있는 부분이 있는지..
아니면 약물치료가 따로 병행되어야할지 조언구하고자 합니다
엄마는 본성이 여리고 착한 사람인데 결혼하면서 힘든 시집살이와
너무 과부장적이고 다혈질인 아빠 때문에 20년이 되도록 참고 살다가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린지 10년정도 된듯합니다
장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불면증 약과 우울증약을 복용,
요가를 시작한 지 수년이 되어 건강은 되찾았으나
갈수록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가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분노를 감추지못하고 현재 그 가족들에게 끊임없이 분노를 표하븐 말을
반복하며 폭언하는 문자를 계속해서 보낸다든지 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고있습니다. 아빠는 다혈질이라
엄마의 상처를 보듬어주지못하는 편이라 엄마의 회복이 더딘거같긴 한데
문제가 되었던 시집살이에 요주인물들과도 연락하지않고 지낸지
오래라 문제상황이 지속적이진않는데 그 사람들이 사과하지않으면
죽여버리겠다든지.. 이런 위협적인 폭언을 계속 하는통에 이제 대화가
통하지않습니다ㅜㅜ
그리고 최근 1년간 엄마의 망상이 심해졌다는 생각이듭니다
아무 인과관계가 없는말을 갑자기 하고... 본인이 전생에 공주였으니
받들라는 말을하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이 사모님대접을하고 본인의
본모습을 깨닫고 우러러 보고있다던지... 알수없는 말을 합니다
일상생활은 또 잘해서 정상인지 아닌지 좀 애매하긴 합니다
이것이 치매증상인지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망상증 같은건지
얼른 조치를 취해야 할 것같은 걱정이 들어 문의합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상담안내 > 온라인상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