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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셈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이에 대해 여러가지 관찰한 모습을 서술해 주셨는데요. 본인때문에 아이가 이렇게 문제행동을 한다고
생각이 들면 님의 말씀대로 머리가 지근거릴정도로 많은 스트레스가 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대대분의 아동상담은 부모님과 관련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양육태도, 정서상태 등입니다. 특히나 아이들은 부모의 정서상태를 마치 스폰지처럼 그대로 흡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한 아이 문제를 일으켜 상담소를 찾아오지만, 사실은 그 아이가 그 '가정의 문제'를 '대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님께서는 현재 화가 많이 나시고, 잘 참아지지 않는다고 하셨는데요. 가끔은 아이들에게 그 영향이 가기도 하시네요.
먼저 무작정 참는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그런 억압된 감정은 무의식속으로 들어가, 우울,불안, 강박등의 형태로 올라오기도 합니다.
님 자신에게 '무엇이 나를 화나게 하는지?' 진지하게 물어봐야 합니다.
화나는 나 자신에 대한 정죄와 자책보다는 내가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아야 합니다.
화가나는데 자꾸 참기만 하라고 하면, 나 자신은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분명한건 님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 있었을 것 이고 또 화나는 이유도 있을겁니다.
그 '화'가 정당한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보다, 먼저 그 이유에 대해 깊이 이해해 보아야 합니다.
님의 말씀중에 우리아이는 나와 다르게, 모르는 사람과도 말을 잘하고 활달하다고 하셨는데요.
그럼 님은 반대의 성향이시라면, 혹시 평소에 오히려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에 대한 표현에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내가 나자신의 감정이나 욕구 중 잘 표현되지 못하고, 또는 나 자신조차 소외시켜버린 부분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 아이에 상황에 대해 자책하는 마음이 많으신데요.
나의 영향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 졌다고 생각하신다면, 당연히 그 자책하는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자책에서는 벗어나셨으면 합니다.
현재, 많은 서적과 TV 매체에서 심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이의 모든 문제를 엄마와의
1:1식 대응으로 원인을 찾고, 엄마에게 과도하게 죄의식을 심어주는 방식은 지양해야 합니다.
엄마 역시 실수할 수 있는 한 인간일 뿐입니다.
님께서는 아이의 문제로 인해 책도 찾아보시고, 상담소의 문을 두드리고, 또 혼자서 많은 자책도 하고 있으신데요. 그 모습에서
아이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좋은 엄마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님의 아이는 그것이 문제적으로 보이더라도, 적극적으로 '자기표현'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과도한 자책에서는 벗어나세요.
님께서 진술하신 아이의 모습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버릇이 없는 모습이기도 한데요.
아이들이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1. 자신의 욕구에 대한 표현
2. 무언가 두렵고, 피하고 싶은 경우
3. 자기 자극(만족)을 위해.
등등입니다. 나타나는 행동은 같아도 그 이면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님께서 하루빨리 평온해 지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원본 내용 ---------
8살과 6살을 둔 직장맘입니다.
한번 화가 나면 쉽게 누그러 들지가 않아요..그래서 말도 막 나가고 매도 들게 되고...소리도 지르고..
결혼하기전엔 쫌 까칠해서 글치 그래도 이렇캐 까지는 아니였떤거 같은데..
화를 참을려고 하면 머리가 지끈거리구요...한두어번 참는정도가 한계예요..
제자신이 화를 못참는것도 스트레스이구요...그로인해서 애들에게 하는 행동도 바로 뒤에 후회를 하는데...다시 담을수도 없고..
이때문에 첫째 성격에 영향을 많이 주고있는거 같아요..
-누가 봐도 똑소리 난다는 말부터 들어요...
-저와 반대로 모르는 사람이랑도 말을 잘해요..활발해요...언변이 좋아요
대신 말이 많아요..(요점 없는 말이요,,요점을 말하기전 서론이 너무 길어요..)
-놀이에 있어서 본인이 주도를 하고싶어해요..무조건이죠..언니오빠가 있어도 항상 본이이 주도해요..
-한번씩 모른다고 해요..기억안난다고..(이건 실제로 기억 못하나 했는데 선생님말로는 모른척하는거 같다고 하시네요..)
-교우관계가 안좋아요..(친구들이랑 금새 잘친해지는 반면 금방 사이가 안좋아져요..놀리는 말...애들 몸터치..친구물건도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쓰고..아님 빌린다는 말도 없이 갖고있던가 그런답니다.)
-눈물이 많아요..(혼내거나 다독일때..금새 눈물이 방울방울입니다..이건 저도 그래요..누구랑 얘기할때 먼가 북받치면 눈이
금새 촉촉 해져요)
-어른을 무서워하지 않아요..(반지를 훔친적이 있어요...친구들이 속닥여서 선생님이 알았따는데...물어보니 그랬따고...
그런데 부끄러워하지 않터래요...다음날 엄마한테는 말안하고 돈주고 혼자 해결을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한테 키즈폰 뺏기고도 머..나중에 주겠거니..아님 필요없는데요 머...이런식이랍니다..대답도 그냥 아~네~~이런식
저땜에 성격이 이렇캐 되고있는데..책도 사서 읽고있고 하는데요...일단 화를 참으니 울화통이 치밀러 올라요...
그러니 두번까지가 한계예요..첫번째것도 제대로 안풀리니....어떻해야좋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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