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셈심리상담센터입니다.
님은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계시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며, 건강하신 양가 부모님도 계시고, 잘 해 주는 남편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기도 하고 여행도 같이 하면서 나쁜 것도 없이 다 좋게 지내시고 계시네요.
그러나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생생활이 재미가 없고 허무함이 느껴지며 새벽에는 잠도 안 오고 쓸쓸한 마음이 있으시다고 하셨네요.
또한 남편과 잘 지내다가도 싸우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면 사는게 너무나도 허무해지고 재미없어지신다고요.
게다가 취미생활로 여러 가지를 시도 해 보았지만 꾸준히 하지 못해 완벽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핑계를 대면서 도중에 그만 두셨다고 하셨네요.
그렇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고도 하셨어요.
우리는 종종 아무 문제가 없다고는 생각되지만 왠지 모르게 허전하고 사는 재미가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에 초점을 두지 말고 잠시 무엇이 문제인지 주위를 둘러보고 자기 자신을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떠한 감정이 올라오는 것은 유년기의 채워지지 않은 욕구들이 사라지지 않고 남겨져 있다가 허무하고 쓸쓸한 감정으로 올라와 욕구를 해소하고자 하는 것 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감정들은 피하지 마시고 내가 성장해 나갈 기회로 여기시고, 직면을 하시길 바랍니다.
내 감정을 바로 알고 느낌으로서 인내심 있게 꾸준하게 마무리 하지 못하는 것과 완벽을 추구하는 것, 핑계를 대는 것, 재미를 찾는 등의 잘못된 정서적 패턴을 수정함으로써 인생이 어린 시절처럼 제 마음대로 되지 않고 매사가 언제나 똑같지 않으며 모든 것이 재미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배우며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감정에 직면하는 것은 두렵고 어려우며 힘든 과정입니다.
혼자서 하시기 힘드시면 도움을 청하세요.
기꺼이 도와드리겠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원본 내용 ---------
저는 일상생활에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근데 사는게 너무 재미 없습니다.
남편도 잘해주고 저도 직장생활 하며 돈도 벌고 양가 부모님 다 건강하시고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한번씩 남편과 싸우거나 좋지 않은 일이 생길때는 사는게 너무나도 허무하고 참 재미 없습니다.
재미있다가도 너무 재미 없습니다.
취미생활도 여러가지를 시작해 보았지만 끝내 완벽하게 이루어 내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 도중에 그만두고 말죠...물론 몸이 힘들다는 것이 핑계아닌 핑계이지만요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저는 사는게 왜이리 허무하고 재미가 없을까요?
그냥 해야하는 살아가야 하는 것처럼 쳇바퀴 돌듯이 일생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고 맛난거 먹고 여행도 다니고 다 좋은데
너무나도 사랑하는데....왜 저는 사는게 허무하게만 느껴지는 걸까요?
저 치료 받아야 하나요?
저 심각한건가요?
이 새벽에 잠도 안오고 슬쓸한 마음에 문의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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