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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부) 부부상담드려요
작성자 ASEM
작성일 2019-12-26
 
안녕하세요. 연말에 센터에 행사가 많아 답글이 늦었네요.
 
글을 읽는 내내 님의 힘든 마음이 느껴집니다. 글은 차분하게 쓰셨지만 그 속의 내용은 만만치 않네요.
 
특히, 머리채를 잡힌다거나, 등짝을 맞는다거나 하는 내용을 읽을때는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여러 에피소드들을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그 이면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 부부싸움이 자꾸 일어나는 배경에 대한 이해입니다.
 
이 부분은 님께서 쓰신 글을 바탕으로 가설을 세워볼수 있겠습니다.
 
먼저, 몇년 전에 두분 크게싸우신 내용이 '그때도 제가 남편의 성의를 무시해서 남편이 열받아서'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점이
 
중요해 보이네요. 님의 어떤 행동이, 남편분이 성의를 무시했다는 생각이 들게 했는지 탐색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특이점은, 남편분께서 화가 나시면 주로 님을 집에서 현관밖으로 밀어내시네요. 이 부분은 남편께서 대화가
 
안되거나, 화가나실때 님께 가하시는 '처벌'로 보입니다.  그리고 님께서 다시 들어가시려는 행동이, 그 처벌을 '강화'시키는 것
 
같네요.만약 이런 반복적인 패턴을 끊어내시려면, 행동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최근 부부싸움의 원인을 통해 단서를 얻을 수 있는데요.
 
'시부모님께 콘서트 표를 저와 상의 없이예매를 해서 드렸다는것 때문에 싸우게 됬습니다' 라고 얘기하신 부분이 중요해 보이네요.
 
이렇게 되면, 보통 남편분들은
 
'모 저런거 하나 이해 못해줘서 이 난리를 치느냐? 혹은 내가 저정도도 우리 부모님께 못해드리냐? 혹은 당신이 기분 나빠할까봐 말을
 
못했다" 라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갑자기 부인분이 쪼잔하고, 그런거 하나 이해못해주는 이상한 사람이 되는거죠.

 
하지만 대부분 아내분의 힘든 이유는 '남편의 마음에서 나의 우선순위는 밀린다.'느낌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나는 왜 이사람과 살아야 하지?' 라는 생각까지 연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당연히,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인 배우자의 마음속에서, 내 우선순위가 항상 밀린다는 생각이 들면, 누구라도 불쾌하고
슬퍼질 것 같습니다.
 
혹시 님 역시 부부싸움의 배경이 이 점과 관련이 있는건 아닌지? 탐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님 스스로도 내 감정과 생각을 조용히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글의 서두에서
 
'남편은 일을 보면 바로바로 해결하려는 타입이고
저는 미루어두거나 필요한 시점 직전에 완료하는 타입이라 잔잔한 트러블이 원래 좀 많은 편이었어요'

 
라고 하시면서 성격 차이를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맞습니다.
 
성격차이일 수 있고, 서로의 성격을 차이로 이해하지 못하고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는 순간 엄청난 오해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분 입장에서 부인분은 좀 게르으고, 계획적이지 않는 사람처럼 보일수 있고,
 
 부인분 입장에서 남편분은 융통성이 없고, 지나치게 조급한 사람일 수 있겠네요.
 
필요하면 성격검사를 통해 서로의 성격을 이해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 인데요. 약간 걱정이 됩니다.
 
'아이들은 아빠랑 어떻게 할거냐고 자꾸 물어보니 스트레스도 심하게 받는것 같고' 라고 말씀하신 부분에서
 
'혹시, 아이들에게 부부싸움의 내용이 전달이 되고 있나?'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중요한 점은 일단 부부싸움의 갈등이 아이들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점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혹은 하소연 하는것들은 좋지 않습니다.
 
그렇점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있다면 멈추시길 바랍니다.
 
 
짧은 글이었지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님의 가족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원본 내용 ---------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 어디가서 의논 할 수도 없어서 여기에 상담 남겨 봅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14년차이고 세딸과 함께 살고 있어요
 
원래 남편과 저는 성격이 많이 달라요
남편은 일을 보면 바로바로 해결하려는 타입이고
저는 미루어두거나 필요한 시점 직전에 완료하는 타입이라 잔잔한 트러블이 원래 좀 많은 편이었어요
남편의 장점은 저와 주변 사람들이 인정할 정도로 자상하고 다정합니다.
집안일 아이 돌보는것 어느것하나 소홀하지 않고 도와주고 챙겨줍니다.
그에 비해 저는 덤덤한 성격이구요
 
저희에게 지금 당면한 문제는 남편이 저와 다투다가 저를 현관밖으로 밀쳐 당겨서 내 쫒았는데 제가 다시 들어봐 아이방으로 갔다가 등을 한대 맞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관에서 실랑이 하다 부딫혔는데 타박상으로 지금 한의원 치료 받고 있어요.
싸우게 된 동기는 시부모님께 콘서트 표를 저와 상의 없이예매를 해서 드렸다는것 때문에 싸우게 됬습니다. 사실 제가 예민하게 반응 한것도 잘 못이긴 한데, 저는 시댁에 뭐든 해주는게 너무 싫거든요.
저희는 싸울때 상대방의 감정을 긁는 편인거 같아서 싸움이 격해 집니다.
무엇보다 저한테 손 댄게 용서가 안되고 자꾸 되새겨지는게 너무 괴로워요. 자꾸 제가 화를 돋궈서 열받아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하는게 듣기 싫구요. 자기가 한 행동을 왜 제탓을 하는지 화나고 열받는다고 사람에게 손대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마음같아서는 꼴도 보기 싫지만 아이들이 아빠를 너무 많이 따르고 의지하고 있어서 그걸 끊어 내기가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넘 마음이 아파오네요
아이들은 아빠랑 어떻게 할거냐고 자꾸 물어보니 스트레스도 심하게 받는것 같고
 
시댁에 해주는게 싫은 이유는 몇년전 부부싸움이 원인이 되어 어른들이 저에게 한 행동과 말 때문이구요
 
년전에도 남편과 심하게 다투어서 이혼까지 갔다가 멈췄는데. 그때도 제가 남편의 성의를 무시해서 남편이 열받아서 저를 현관밖으로 끌고 나가 못 들어오게 해서 밖에서 하루를 보냈고 서로 고성과 욕설이 오가고 아이들도 이 상황에 저와 같이 집을 나가기로 하고 짐까지 싸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시어머니 생신일이 어서 시댁에 저의 의사를 전하고 시어머니 육순을 못 해드렸는데 저희가 싸우고 제가 남편에게 머리채 잡히고 힘들었던거 알면서도 제가 생신상 안차린거로 꾸중을 하시더라구요 .그 상황에 이 집 사람들과 인연을 끊어야 겠다 생각하고 이혼을 진행하려 다가 아이들 때문에 못했습니다.
그후 1년반동안 저는 시댁의 모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올 추석부터 다시 찾아가기 시작했구요.
 
남편은 울면서 제게 매달립니다. 한번더 생각해 달라고요
 
이런 폭력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아이들 보기도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라 아이들에게 대처할 방법도 알고 싶어요.
엄마가 맞았는데 그냥 살아도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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