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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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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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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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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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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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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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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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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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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을 읽는 내내 님의 힘들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전해져 마음이 아픕니다. 유일하게 마음을 터 놓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던 남자친구분이 군대를 간 상황이어서 더욱 힘들것 같습니다. 먼저 님의 이야기중 인상깊은 부분은 '부모님한테 의지도 잘안하고 힘든일 전부 저혼자 풀어왔습니다' 라는 부분인데요. 님께서 말씀하신 어린시절 님의 가족과 같은 분위기였다면, 님처럼 부모님께 의지할 수 없었던 건 당연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친구들과 남자친구들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의지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만약, 님의 내면에 어린시절부터 형성된 '남에게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이 너무 강해서, 부모님뿐아니라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않는 성격으로 굳어진다면, 그 역시 우려스러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님께서는 친구와 남자친구라는 심리적 지지 기반이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는데요. 친구와 남자친구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 이상화' 되어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말해 '친구와 남자친구는 믿을수 있는 사람' vs ' 친구와 남자친구 외에는 믿지 못할 사람' 등으로 이분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지치료에서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비합리적인 사고 패턴 중 하나이며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예를들어 이분법적 사고가 있게 되면, 지나치게 친구와 남자친구를 믿고 의지하게 될 경우가 생기고, 그런 상황에서 님께서 원하는 부분을 채워주지 못했을때, 님께서 큰 상실감이나 섭섭함을 느낄수도 있을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건강한 관계는 적당한 거리가 있는 관계입니다. 심리학에서는 '분화'라고도 표현을 하는데요. 그 부분을 잘 지키신다면, 친구분, 남자친구분과 좀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다음으로는 님의 가족에 대한 부분인데요. 가족은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각각의 구성원을 분리해서 보는 것보다 하나의 시스템속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님께서는 집안에서 관계속에서의 정서적 교류나 심리적 지지를 얻지 못하였고, 그 부분을 외부에서 채우신 상황인데요. 나머지 구성원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왜냐하면 관계속에서 얻는 정서적 교류나 심리적 지지에 대한 욕구는 한 인간으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욕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족상담을 통해 구성원 각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족내에서 서로에 대해 심리적 지지를 해 줄 수 있는 건강한 관계의 회복이 우선입니다. 가족은 여러가지 하위체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부부관계이며, 님의 가족역시 부부관계에 대해서 다루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님의 글을 통해 오랜동안 갈등을 겪어온 부모님의 부부갈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부부갈등은 다시 부모-자녀간 문제로 이동하며 더욱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의 부부갈등의 해소 역시 급해 보입니다. 이상의 내용을 통해 님의 상황은 개별적 상담보다는 가족상담의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가족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가족상담을 진행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짧은 글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님의 가정이 하루빨리 평온해 지시길 간절기 기원합니다. ps) 상기내용은 필자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한 주관적 견해가 포함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 원본 내용 --------- 안녕하세요 21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아빠엄마남동생 이렇게 살구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무뚝뚝해서 그런지 저도 애교도 없고 표현도잘못하는 편이에요 늘 부모님과 친한친구들이 부러웠구요 하지만 뭐 그러려니할고 지내왔고 어렸을때 서로 이혼한다뭐 맨날싸우고 엄마는 우울증에 또뭐 잘못하면 엎드려뻗쳐시켜서 때리고 머리끄댕이 잡아뜯고 그러다보니 부모님한테 의지도 잘안하고 힘든일 전부 저혼자 풀어왔습니다 그게 익숙해졌었고 전 친구랑 남자친구에겐 잘 의지하는편인데 특히 남자친구는 진짜 가족보다 더한존재라고생각해요 항상 힘들에있어준것도 남자친구였고 친구들도 운적한번도본적없는데 남자친구앞에선 눈물도많아지고 감정을 숨기는게없어져요 사실 한번 사고도쳤었고 대학교때문에자취했었는데 동거도 몇달했었어요 사고쳤을때도 단한번도 부모님앞에서 힘든내색한적없고 뒤에서 남자친구앞에서 울고 힘들어했어요 한번은 저가 과가안맞고 선후배문제가심한과라 자퇴를했는데 아빠가 쪽팔린다고 다른집안딸이랑비교하고 처음엔 과가안맞으면 더알아보라고 좋은소리해주는척하더니 자퇴하니 그런소리하고 아빠도 일년꿇었으면서 그때진짜상처많이받았어요 물런 지금은 그때보단 좋은학교다니고있구요 또강아지키우는데 강아지 이뻐하다가도 자기기분안좋으면 데리고나가라고 오만쌍욕을다하시고 며칠전엔 요번에 남자친구가 군대가서 컴퓨터로 달력만들고있었는데 남자에미친년이라고 남자가좋으면 나가살아라고 니같은딸필요없다고 강아지데리고나가라고 동생반만큼도못한다(남자때매왜동생이랑비교를 동생저보다공부더못합니다)부모한테뭐 그래반만해봐라 시발년아 무릎꿇고 빌어라 대체 그때뭘잘못했는지모르겠고 남자친구한테많이의지하는건많는데지금은 학교알바만하면서 할일다하면서만나고 있고 왜 굳이 무릎까지꿇고 사과해야되나요 그리고 이틀뒤 집에 맨날늦게들어가고하니 와서 그때미안했다고 일찍다니라고 그리고착하게살라내요 그리고 엄마는 사소한거에 진짜뭐라고많이하는데 학교가기 한시간남았는데 안가냐고 계속뭐라하고 목소리자체가 진짜 듣기싫은목소리인데다가 갈려고씻을려는데 이제씻니뭐 그러니깐미친년소리듣지이러면서 아진짜 저스트레스받아서미칠꺼같아요 남자친구없으면 안그래도 죽으라던데 보는앞에서 죽어주고싶어요 그저 돈만지원해주고 대학원서접수할때도 아무것도모르는데 뭐든다스스로했었고 동생 접수할땐 대학전화다해주고 그런거 바라지도않지만 이젠 이딴소리듣고살기싫어요 집에있음 스트레스만받고 저가우울증걸릴꺼같아요 남자친구도군대가서 만나지도못하고 혼자 너무힘들어요 학교다때려치고 공장들어가서 돈모으고 자취할까도생각하는데 너무극단적인거같고 안그래도시험기간이라스트레스도배로받는데 저대체 어떻게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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