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셈심리상담센터입니다.
중간에서 님의 입장이 매우 난처할 것 같습니다. 아이편을 들자니 남편분이 섭섭한 마음이 드실것 같고,
그대로 방치하기엔 남편분의 행동이 심해 보이고. 중간에서 많이 난처하고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먼저 아이는 9세이면 심리발달단계상 '학령기' 에 해당됩니다. 이시기에 자신의 과업에 대한 '성취감'을 경험하는 시기이고
다음단계인, 청소년, 청년기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충분한 지지와 격려가 필요한 시기에, 남편분께서 혼내는 방식은 과하다 싶습니다.
아이역시 님의 말씀대로
'꼭 대들고, 자기가 맞더라도 꼭 한마디는 아빠 엄마보다 더 한다던가' 하는 모습인데요.
남편분께서 과하게 액션을 취하고, 위협하는 모습은 이러한 아이를 굴복시키기 위한 '양육 방식'으로 선택하신 듯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아이를 더욱 힘들게 하거나 지켜보고 있는 님 역시 힘들어 진다면 남편분께서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 7월이면, 아이에게는 '새로운 아빠'가 생긴지 얼마 안되는 시점이네요. 청소년 아동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직접표현'하는 것이
어렵고 서툽니다. 아이의 정서상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님의 글중 의미있게 들리는 말은
'평소엔 좋은데 남편이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 같아 눈치보일때도'라는 말입니다.
저의 가설은
현재 남편이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 마음이, 님역시 좋아하지 않는 마음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인 것 같습니다.
재혼가정이라시면. 님에게는 현재의 가정이 더욱 소중할 것 같습니다. 님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혹시 저의 가설대로 님께서 현재 부부관계에서 불안한 마음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지 탐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문제외에도 '내가 혹시 남편에서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잘 표현하는지'에 대한 점검입니다.
부부관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님의 마음을 점검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최소한 님이 느끼는 불편한 마음은 표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짧은 글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원본 내용 ---------
2015년에 저는 현재9살된 아들을 데리고 7월에 현재 남편과 합치게 되었어요.
저에게는 항상 듬직하고 자상한 남편인데 아이에게 만큼은 너무 무섭게 해요.
물론 시도때도 없이 그런건 아니고 아이가 잘못했을 경우 혼을 내는데
혼내는 방법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아이도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한아이라 아빠나 엄마가 화를 내도
꼭 대들고, 자기가 맞더라도 꼭 한마디는 아빠 엄마보다 더 한다던가
사람을 화나게 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일단 남편은 화가나면 직접적으로 폭력을 가하거나 욕을 하는건 아닌데
협박을 합니다. 때리려는 시늉을 한다던가 아이가 울고있는데도
멱살을 잡아당기고 들어올려 침대에 던진다던가 물건을 던져
무섭게 하는 등 너무 마음에 안들게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9살인데 어리다고 생각하지 않고 꼭 저 나이때는 스스로하고
잠도 혼자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아직 혼자못자고 엄마한테 의지를 많이 합니다.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나봐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평소엔 좋은데 남편이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 같아
눈치보일때도 있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