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뮤니티 > 심리이야기

심리이야기

조회 198
제목 "폭발하기 일보 직전"…코로나가 만든 '분노'
작성자 ASEM
작성일 2020-10-08
 
직장인 이모(28)씨는 요즘 부쩍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퇴근 후 직장 동료와 술 한 잔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그는 "답답한 일상이 계속되다 보니 나도 모르게 화를 내는 경우가 잦아졌다"면서 "누가 조금만 건드려도 바로 폭발할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유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울감을 토로하다 분노를 표출하는 이들이 사회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여러 제약이 나타나면서 느끼던 우울감이 분노로 발전한 것이다. 취준생 박영준(27)씨도 "취업이 되지 않는 것도, 마스크를 끼는 것도 정말 답답하다"면서 "이런 현실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__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5일∼28일 전국 성인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와 사회적 건강'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상황 이후 분노의 감정을 느끼는 이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뉴스에서 어떤 감정을 가장 크게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47.5%는 '불안'이라고 답했고 분노(25.3%)와 공포(15.2%)가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8월 초 동일한 설문과 비교할 때 불안이라고 답한 비율은 15.2%포인트 줄었지만 분노는 2.2배, 공포는 2.81배 증가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한국 사회의 분노 지수가 계속해 증가하다보니 올해는 분노조절장애로 치료받는 환자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분노조절장애 진료실 인원 현황'을 보면 올해 1월~6월까지 분노조절장애 환자는 지난해의 61.7%인 1389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국면에선 분노조절장애 환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백종우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분노의 감정은 가정폭력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감정이 분노 상태라는 것을 우선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런 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런 감정을 타인에게 알려 충돌을 줄이고 운동 등으로 분노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__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그림으로 알아보는 심리테스트 ASEM 2015-09-17 24137
148 기분장애 환자 급증…정신질환 환자, 5년간 25% 증가 ASEM 2021-09-01 88
147 마음 건강해지려면 눈뜨자마자 '이 생각'을 ASEM 2021-09-01 89
146 사람의 기질, 생후 1개월 내 결정된다 (연구) ASEM 2021-07-03 103
145 왜 나는 엄마·아빠와 비슷한 사람과 결혼했을까? ASEM 2021-07-03 110
144 시골보다 도시생활 좋아하면 사이코패스? (연구) ASEM 2021-05-17 146
143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너만 모르는 불륜의 심리 ASEM 2021-04-23 265
142 ‘악마의 속삭임’ 온라인 그루밍 “정확히 알아야 막을 수 있다” ASEM 2021-03-01 161
141 두려움 없애고 자신감 키워…무의식적인 뇌 조작 방법 발견(연구) ASEM 2021-03-01 157
140 "기억력 좋은 80세 이상 고령자, 이유 있다" ASEM 2021-01-25 162
139 자만심 아닌 자존감 높이는 방법 5 ASEM 2020-12-20 186
138 “다 그만 두고 싶다”…흔한 번아웃 증후군 4 ASEM 2020-11-18 201
137 "폭발하기 일보 직전"…코로나가 만든 '분노' ASEM 2020-10-08 197
136 성인 3명중 1명꼴 "코로나 블루" 경험 심리방역 필요 ASEM 2020-10-08 162
135 우울증 악화를 자초하는 행동 3 ASEM 2020-10-08 196
134 27층서 뛰어내린 美 억만장자···코로나에 '집단우울'도 번진.. ASEM 2020-10-08 179
133 "성인 3명중 1명꼴 '코로나 블루' 경험 "심리방역 필.. ASEM 2020-09-06 176
132 “학교·카페도 못가고” 20대 ‘우울증’ 빨간불 켜졌다 ASEM 2020-09-06 202
131 향수부터 포장 용기까지...청소년 ADHD 원인 찾았다 (연구) ASEM 2020-09-06 185
130 그림 속 드러난 '아동 학대' 상처들…공통점 찾아보니 ASEM 2020-06-12 181
129 집단상담의 효과에 대하여 ASEM 2020-04-06 170
128 어린 시절의 ‘반려견’, 조현병 위험 낮춘다 ASEM 2020-01-31 162
127 "우울증 겪은 암환자, 사망위험 52% 높아…정신건강 관리해야" ASEM 2019-12-20 195
126 가슴 찢어지는 슬픔, 심장 건강에 해롭다 ASEM 2019-12-20 217
125 "피임약 먹는 10대 우울증 확률↑…16세 가장 많은 영향" ASEM 2019-11-19 186
124 "야근·교대 근무, 정신 건강에 영향" ASEM 2019-10-26 193
123 위에 있으면 '윗사람'…12개월 아기도 알고 있다 ASEM 2019-10-26 196
122 우울하다고 먹었다가…"항우울제, `감정이입` 무디게 할 수도" ASEM 2019-09-20 242
121 과도한 낮잠, “치매 있다” 알리는 신호(연구) ASEM 2019-09-20 198
120 행복을 갉아먹는 독 같은 생각 8가지 ASEM 2019-07-31 208
119 남성과 여성, 누가 더 화를 자주 낼까?(연구) ASEM 2019-06-27 175
118 WHO, 번아웃은 질병이 아닌 '직업 관련 증상' 최종 발표 ASEM 2019-06-27 217
117 억지웃음 짓는 감정노동자, 과음하기 쉽다? ASEM 2019-05-24 265
116 남성과 여성, 누가 더 화를 자주 낼까?(연구) ASEM 2019-05-24 169
115 뇌에 좋은 음식 VS 뇌에 나쁜 음식 ASEM 2019-04-02 548
114 "80세 노인 뇌에서도 새 뉴런 만들어진다" ASEM 2019-04-02 301
113 “대한민국이 아니라 몰카민국 아닌가요” 전염병 수준, 몰카 범죄 ASEM 2019-04-02 172
112 "2030대가 아프면 꾀병?" 화병·우울증·공황장애 시달리는 아픈.. ASEM 2019-03-12 363
111 “섣불리 위로 마라” 역효과 날 수도(연구) ASEM 2019-02-16 229
110 [화제의 연구] 다이어트 실패 원인, 정말 '의지'가 약해서일까? ASEM 2019-02-16 209
109 "림프샘 붓는 선열 앓으면 조현병 위험 높아져" ASEM 2019-01-19 229
108 상상하라…기억력 높이는 팁 8 ASEM 2019-01-03 206
107 연말모임서 허세 부리는 사람, 혹시 ‘리플리증후군’? ASEM 2018-12-07 306
106 예민함, 호기심 등 성격 맞춤 운동 4 ASEM 2018-11-30 234
105 일상 스트레스에 집착, 10년 뒤 건강 망친다 <연구> ASEM 2018-10-21 184
104 늙어가는 뇌, 총총하게 만드는 방법 6 ASEM 2018-10-21 200
103 `마음의 병` 조현병, 40대가 가장 많아 ASEM 2018-09-15 223
102 “일 뒤로 미루는 사람, 뇌 구조가 다르다” ASEM 2018-09-15 252
101 항상 불행한 사람의 특징 8 ASEM 2018-08-15 234
100 쉽게 분노하는 신경질적인 사람 '나르시시즘' 경향 ASEM 2018-08-15 441
99 정서적으로 불안하면, 잡일에 집착 (연구) ASEM 2018-07-24 246
98 우울증보다 무서운 병 조울증 ASEM 2018-07-09 324
97 [러시아 월드컵] 장현수·김민우 멘털은 붕괴됐는데…심리전문가 없는 한국.. ASEM 2018-07-07 236
96 떼쓰는 아이, 음식으로 달래지 말라 (연구) ASEM 2018-06-25 233
95 사회공포) 사회공포, 발표불안에 대하여 ASEM 2018-06-08 322
94 사춘기 우울증 대처법, "부모 역할이 중요" ASEM 2018-06-02 380
93 “내가 뭘.. 잘못한 거지?“ 보이지 않는 폭력, 가스라이팅 ASEM 2018-06-02 472
92 [라이프] 사소한 스트레스가 더 무섭다? 쌓이면 만성질환 위험↑ ASEM 2018-04-28 284
91 [화제의 연구] “이별의 아픔 극복하는데 11주 걸린다 ASEM 2018-04-21 1158
90 20대인데 깜빡깜빡…'영츠하이머' 입니다 ASEM 2018-03-31 603
89 시름시름 앓았는데 검사하니 멀쩡...'마음의 병' 입니다 ASEM 2018-03-18 483
88 나한테 병 있는 것 같아"…건강염려증' 환자 한해 4천명 ASEM 2018-02-25 353
87 버려야 할 스트레스 습관 5가지 ASEM 2018-02-15 322
86 행복의 역설, 비참한 생각을 하라 ASEM 2018-01-25 281
85 "가상화폐로 떼돈 벌었대"…사촌이 땅 사면 왜 배가 아플까 ASEM 2018-01-10 355
84 6분 독서, 스트레스 절반 이상 뚝 <연구> ASEM 2017-12-23 376
83 “매일 가족과 밥 먹는 아이, 실제로 더 건강”(연구) ASEM 2017-12-23 281
82 스마트폰 중독, '사용 시간' 기준 아냐 (연구) ASEM 2017-12-10 310
81 "3살까지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3세 신화' 근거없.. ASEM 2017-11-15 399
80 우울증 친구 돕는 8가지 방법 ASEM 2017-11-04 552
79 연인이 사이코패스라면...어떻게 알 수 있을까? ASEM 2017-10-16 472
78 오셀로 증후군, “이건 사랑이 아니야” ASEM 2017-09-17 533
77 상담실을 습격한 100명의 학생들 ASEM 2017-09-09 356
76 “넓게보다는 깊게 친구 사귀는 10대가 훗날 행복”(연구) ASEM 2017-08-26 299
75 인스타는 '우울감' 페북은 '스트레스' 준다 ASEM 2017-08-06 289
74 성인 남성 80% 데이트폭력 가해자… ‘행동 통제’ 가장 많아 ASEM 2017-07-22 429
73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달라이 라마의 명언 10개 ASEM 2017-07-07 652
72 불필요한 수술 많다…수술도 '가짜약' 같은 심리효과 커 ASEM 2017-06-17 315
71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4가지 ASEM 2017-06-10 378
70 가난할수록 무시한다? 유니세프의 슬픈 실험 ASEM 2017-05-13 348
69 "인맥王 무슨 소용"…'인맥 거지' 자처하는 현대인들 ASEM 2017-05-06 373
68 첫사랑을 왜 못 잊을까? ASEM 2017-04-13 415
67 규칙 따라 게임하면 아이들 자제력 향상된다 ASEM 2017-04-02 411
66 행복한 커플도 종종 상대 감정 못 읽는다(연구) ASEM 2017-03-17 358
65 눈물 흘리는 이유 성별에 따라 달라.. 男 '긍정적' 女 '부.. ASEM 2017-03-02 501
64 전국민 91%가 '멋대로 생각' 습관…정신건강 적신호 ASEM 2017-02-17 496
63 작심 삼일, 사실 과학적인 겁니다. ASEM 2017-02-06 354
62 일상에서 즐거움 찾는 법 6가지 ASEM 2017-01-11 376
61 긍정적 사고… 실패 극복하고 삶을 성장시키는 원동력 ASEM 2017-01-04 482
60 21점 이상은 상담이 필요해요 ASEM 2016-12-10 733
59 심리를 부검하라, 망자의 이야기를 듣다. ASEM 2016-12-02 405
58 상담이 부끄러운가요? ASEM 2016-11-14 986
57 이런 공포증이 있다고? ASEM 2016-11-02 522
56 컬러를 통해 알아보는 나의 심리 상태 ASEM 2016-10-17 775
55 거짓말 할 때 나타나는 현상 4가지 ASEM 2016-10-04 606
54 "차 타기 무서워" 버스 전도사고 유치원생 심리치료 상담 받아 ASEM 2016-09-10 490
53 아이구 속터져, 아이가 꾸물거리는 속내를 알아보자 ASEM 2016-09-02 498
52 '직장인 은따(은밀한 따돌림)' 당신은 자유롭습니까? ASEM 2016-08-13 1299
51 "외롭지만 누구를 만나고 싶진 않다"는 20대…그들의 심리는? ASEM 2016-08-01 1172
50 "제가 술취해서 전화 걸었던가요?" ASEM 2016-07-10 489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