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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기애성 성격장애에 대하여
작성자 ASEM
작성일 2022-06-28

안녕하세요. 김용희 원장입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성격장애에 대해 관심을 보이시고, 또 주변에 가족이나 지인들에 대해 '000성격장애가 아닐까요?'라고 질문을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성격장애에 대해 적어볼까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자기애성 성격', 흔히 '나르시스트'라고 불리는 성격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나르시시즘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자기와 같은 이름의 꽃인 나르키소스, 즉 수선화(水仙花)가 된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나르키소스에서 유래되었고, 심리학에서 이 용어를 차용해서 널리 알려지게 된 개념입니다.



이런 분들은 대부분 '웅대한 자기상'이 있다고 합니다.



웅대한 자기상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은 그러한 이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만큼 언제나 불만족 상태가 됩니다.




사실, 나르시스트의 '웅대한 자기상'은 너무 높은 수준이어서, 거의 '스티브 잡스' 정도로 기능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그 수준에 도달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나르시스트는 자신에 대한 평가가 높기 때문에, 흔히 자존감이 높아서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언제나 불만족 상태이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센터에 내방하시는 분들 중 자기애적 성향이 있으신 분들 중

, 자신의 성격 때문에 너무 괴로워하시고, 성격을 바꾸고 싶어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르시스트는 자존감이 높다기보다는 자존심이 세다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자존감은 자신이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이라면, 자존심은 타인이 자신을 존중해주기를 바라는마음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자신의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가 항상 삶속에서 불만족을 느끼게 하고, 그것이 나르시스트의 자존심을 지속적으로 상하게 만듭니다.



자존심은 나르시스트에게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상대가 자신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경우 굉장히 화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불어서, 무언가 실패경험을 했다고 느끼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괴로워 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실패경험은 나의 '웅대한 자기상'을 손상시키고, 더불어서 '자존심'을 심하게 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누르면 터지는 마음의 빨간버턴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나르시스트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①웅대한 자기상

②자존심 보존

③실패경험 회피



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사실 나르시즘은 인간존재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특성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지나치게 병리적으로 바라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러한 성격이 지나쳐서,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성격장애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어릴적 부모의 양육태도와 관련이 있는 원인을 소개하고 싶은데요.





너무 허용적인 양육을 경험했거나, 또는 반대로 방치하는 양육을 경험했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너무 허용적인 환경은 당연히 '웅대한 자기상'을 키우기에 적당할 것이고,


너무 방치된 환경에서는 자신의 처참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가상의 '웅대한 자기상'을 만들게 됩니다.




최근에는, 독자 독녀가 많아서 허용적 양육태도를 경험한 젊은 세대들이 많고, 많은 분들이 어느정도의 나르시스트적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사회적 관계속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냥 집에서 하던데로 한 것 뿐인데, 사회적 관계에서는 '개념없다', '버릇없다',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등등의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생기고, 본인 자신도 성격을 고치고 싶은데 잘 되지 않아서 굉장히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요.



자기애성 성격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외현적 자기애와 내현적 자기애 입니다.



외현적 자기애는 언제나 자신를 뽑내고, 찬사를 요구하는 등 겉으로 자기애적 모습이 잘 드러나서 쉽게 구별이 가능하지만,



내현적 자기애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서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끔 내현적 자기애적 성향은, 잘못 판단하면 ‘사회공포’나 소극적인 사람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과 이야기를 오래 나누어 보면 은근히 자기에 대한 자부심이 많거나, 혹은 자기 자랑을 늘어놓거나, 타인의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는 등, 자기애적 성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교에서 과제로 발표를 해야는데 그 발표 상황을 피하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사회공포가 있는 학생은 정말 그 발표상황이 떨리고 두려워서 피하는 것이고, 자기애적 성격은 발표 준비가 스스로 마음에 안들어서 발표해서, 청중으로부터 찬사를 받지 못할 것 같으면, 즉 자존심이 상할만한 상황을 피하는 것입니다.


증상은 같더라도 동기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내현적 자기애적 성향’이 사회부적응을 야기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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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드리고 싶은 정보가 많지만, 더 적게 되면 TMI가 될 것 같아서, 이 정도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여러가지 특징들과 DSM-5기준으로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기준입니다. 참고하세요.




1. 행동적 특성



- 거만하고 자신감 찬 태도

- 지나친 자기과시

- 특별대우에 대한 요구




2. 정서적 특성



- 태평하고 즐거운 기분

- 강한 분노와 적대감

- 시기와 질투

- 우울과 불안

- 지루함과 공허함

- 칭찬과 인정에 대한 강한 욕구

- 권력에 대한 욕구 및 성취동기

- 불안정하고 상황에맞지 않는 감정표현 방식




3. 인지적 특성




- 자기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

- 특권의식

- 최고가 되는 공상

- 성공과 실패에 대한 귀인양식

- 다른 사람에 대한 과도한 이상화

- 혹은 평가절하

- 자기개념 및 자존감




4. 대인관계 특성



-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태도

- 진정한 공감 능력과 배려하는 능력의 부족

- 강렬하고 불안정한 대인관계




5. DSM-5 기준 자기애성 성격장애 진단


- 5개 항목 이상 일치하면 자기애성 성격장애



A1)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지나치게 과장된 자신감이 있음



A2) 끝없는 성공, 권력, 탁월성, 아름다움,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공상에 빠진다.



A3) 자신이 특별하고 독특해서 다른 특별하거나 상류층인 사람 또는 기관만이 자신을 이해할 수 있거나,  그런 사람들과만 어울려야 한다고 믿는다.



A4) 과도한 찬사를 요구한다.



A5) 특권의식 즉 특별대우를 받을 것에 대한 불합리한 기대감이나, 그럴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특별대우나  복종을 바라는 불합리한 기대감을 가진다.


A6) 대인관계가 착취적이다. 즉,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한다.



A7) 공감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즉 타인의 감정이나 욕구를 인정하거나 자신의 감정 또는

욕구와 같은 선상에서 보려 하지 않는다.



A8) 종종 타인들을 시기하거나, 타인들이 자신을 시기하고 있다고 믿는다.



A9) 거만하고 방자한 행동이나 태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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