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셈 심리상담센터입니다.
따님의 게임 중독 문제로 고민이시라고요.
방학 내내 외출은커녕 식사도 컴퓨터 앞에서 해결하는 따님을 볼 때면 답답한 마음과 화가는 나는 마음은 둘째치고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되어 걱정이 많으실 것입니다.
중독이라는 것이 그렇듯이 게임중독도 한번 빠지기는 쉬우나 헤어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게임 중독에 의해 대인관계가 단절되거나 학교 등교 거부 또는 사회활동 제한으로 사회적응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다른 취미생활 등 여가 활동들이 모두 정지되어 버리고, 식사를 거르거나 빨리 게임을 하기위해 인스턴트나 가벼운 식사를 하게 되어 건강상의 문제도 많이 일어납니다. 또한 이런 생활이 길어지면, 불안과 우울 같은 정서적 문제가 야기 되어 자기 감정 조절이 불가능하게 되어 작은 일에도 화를 내거나 분노를 표출하게 됩니다.
게임 중독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그 중에 스트레스에 의해 초래 되어 스트레스를 회피하기 위한 방식의 하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지금 따님은 현재의 어떠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적절한 대처를 할 힘과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됩니다. 예를 들어 성적 또는 교수와의 관련된 학교생활에서의 어려움이 없는지, 취업과 같은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은 아닌지, 또는 친구관계나 연애관계에 부적응적 경험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그 외에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따님과 대화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게임 중독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고민을 회피하여 잘 인식하지 못하며, 알고 있다하더라도 숨기고, 들키는 것을 두려워해서 얘기하기를 꺼려합니다.
그래서 지금 따님은 누군가에게 말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 힘도 없어, 힘든 상황을 회피고 비켜갈려고 게임에 더 열중하고 빠져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전문적인 심리상담 개입이 필요하며 개입은 빠를수록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쉽습니다. 심리적 상담에서는 약물보다는 근본적인 스트레스가 무엇이며 어떻게 왜 발생되었는지에 대해 수용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이때 스트레스를 적절히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장기적인 심리적 안녕을 위해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도 키워야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원본 내용 ---------
딸이 대학생입니다.
방학내내 방학틀어박혀 게임을 하고 나가는 것도 피씨방 아니면 외출도 하지 않습니다.
밥도 책상 앞에서 먹고 오로지 게임게임게임만 하고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치료가 가능할까요?
아니면 약을 먹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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