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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상생활에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근데 사는게 너무 재미 없습니다.
남편도 잘해주고 저도 직장생활 하며 돈도 벌고 양가 부모님 다 건강하시고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한번씩 남편과 싸우거나 좋지 않은 일이 생길때는 사는게 너무나도 허무하고 참 재미 없습니다.
재미있다가도 너무 재미 없습니다.
취미생활도 여러가지를 시작해 보았지만 끝내 완벽하게 이루어 내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 도중에 그만두고 말죠...물론 몸이 힘들다는 것이 핑계아닌 핑계이지만요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저는 사는게 왜이리 허무하고 재미가 없을까요?
그냥 해야하는 살아가야 하는 것처럼 쳇바퀴 돌듯이 일생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고 맛난거 먹고 여행도 다니고 다 좋은데
너무나도 사랑하는데....왜 저는 사는게 허무하게만 느껴지는 걸까요?
저 치료 받아야 하나요?
저 심각한건가요?
이 새벽에 잠도 안오고 슬쓸한 마음에 문의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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