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셈심리상담센터입니다.
어머니와의 이해관계에 대해서 문의를 하셨네요.
님의 문의글만 읽어서는 어떠한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생각과 현 상태를 본인에게 직접 듣지 않고 말하기는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조심스럽게 답변을 드린다면,
어머니가 미술심리치료를 공부 하시고 강의까지 하셨다면 심리이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신이나 한 사람에 대해 과도한 신념을 보이시고, 귀신 또는 동물소리 등(실제 본인이 경험하였다면) 환시와 환청을 경험하시는 것은 현재 어떠한 이겨내기 어려운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자녀분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미쳐 알아채지 못하는 어머니 혼자만이 감당하고 해야 하는 고통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 어려움을 직면하고 극복하고자 하기 보다는 철회하고 회피하고 자는 마음이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자신은 뒤로 물러나고 그런 자신을 대변 해 줄 누군가, 즉 ‘00교수’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자아심리’ 또는 ‘자기 과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신 것은,
자기자신을 표현하고 그런 자기자신을 이해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어머니에게는 어머니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환시나 환청은 실제적인 것이 아니니 긍정도 수긍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어머니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들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어머니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진정으로 어머니가 원하는 것을 알게 될 때 어머니는 변화하고 편해질 것입니다.
저희 아셈심리상담센터는 심리병원이 아닙니다.
마음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곳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방문하여 주세요.
감사합니다.
------- 원본 내용 ---------
안녕하세요.
일단 어머니 문제때문에 글을 남깁니다.
어머니께서 심리쪽에 관심을 가지셔서 미술심리치료를 공부하셨고, 강의도 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어떤 분의 추천으로
'자아심리'에 대한 공부를 하셨고,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자아'에 대한 공부를 하는 사람이 20명이 된다고 하구요. 어떤 공부냐면 자기자신에 과거를 끄집어내서 그걸 논문으로 낸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자서전이죠. 근데 이게 논문이 통과된 사람이 있다고하는데 대학원생으로써 말도안된다고 보거든요. 갖고 오지도 않으시고 말
이죠.
사람마다 미신을 믿는 사람도 있고 안믿는 사람도 있는데 저희 어머니는 머리가 아프면 내머리위에 있는 꽃이 시들어서 그런다. 자고 있
는데 귀신이 보이더라.. 거실에서 생각하고있는데 동물소리가 들리더라.. 아니면 화장실 변기 소리가 이상하다.. 뭔가 있다.. 애기를 합니다. 머리가 아프면 매일매일 과거에 대한 생각을 하니까 아픈거지 그걸 왜 그거와 합쳐서 말하는지 모르겠습
니다.
어머니한테 자기성찰에 대한 공부를 이해하겠다. 다만.. 근거도없고 확신도 없는 것을 자기몸 아픈게 그걸 이유로 하는지 모르겠따. 미신을 애기하는겁니다.
근데 그걸 이해해달랍니다. '가족'이니까... 공부에대해서만 이해하면되지 그런 말도 안되는 근거도없는걸 왜 이해하라는 겁니까.. 어머니한테 본인도 우리이해못하면서 왜 엄마는 우리를 이해시키려고하냐..라고해도 말을 돌리세요.
이렇게 애기하고나서 제가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멍때리면서 혼자말로 '00교수한테 상담받아야겠따. 어떻게하면 가족을 설득시키는지..' 애기 몇십분해놓고 이런말을 합니다.. 종교에 미친사람들이 목사말만 듣는 것처럼 '00교수'말이 진리랍니다. 손가락도 때줄수있고, 목숨도 줄수있답니다...
이건 도대체 어떻게해야하나요... 우리가족과 친척과 주위사람들이 이상한건지 엄마 가 이상한건지..엄마가 속해있는 사람말고는 이해를 못한답니다. 오죽하면 대학교 에서 개설했는데 짤렸겠습니까.. 심리병원은 가기싫다고하시는데 도와주십시오.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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