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일단은, 이번 집단은 두 가지 환경변화라는 조건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1. 집단실이 한결 조용해 졌고, 배치가 바뀌어 졌다는 점.
2. 신규집단원이 들어오고, 인원이 많아졌다는 점
그리고, 역시 이러한 환경변화에 각자 다른 방식으로 집단원들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누군가는 편안하지만, 누군가는 더 어수선해지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긴장도가 올라가기도 하고.
그러다가, 분홍님의 '예민함'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다루었는데요.
저에게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해 주신 점 반가웠습니다. 분홍님의 많은 변화를 느낍니다.
더불어서, upgrade라는 말도 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집단원 모두는 여러 변화들 속에서 각자의 주제와 연결되어 다시한번 '막다른 골목'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물러서지 않고, 다시한번 upgrade 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도와 드릴게요.
그리고, 다음으로 방토님과 약수님의 '집단을 떠나야 하나?'라는 주제가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 주제가 '친교'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집단원 사이의 친밀도가 높아 질수록 우리는 좀 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한 점에서 '부다'님의 주제와도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방토님은 그 주제를 알아차리고 다시 한번 upgade를 한 것 같네요. 저와 집단원들에게 느꼈던 소외감을 직접 표현해주시도 하고, 또 그 전에는 짧게 끝내던 본인의 생각을 좀 더 길게 표현해보기도 하신 점에서 upgrade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방토님의 느낌은 참 신기했습니다. 방토님의 말 속에는 숨은 행간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것에 대해서 좀더 물어보니, 그 행간속에 숨어있던 본인만의 냉철하면서, 풍성한 사유들이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흠.. 마치 영화에 나오는 비밀문서같은 느낌. 백지같은데 물을 묻히니까 글씨가 드러나는 느낌이랄까요?
앞으로 좀 더 길게 표현해 주세요~~
그리고, 노을님의 '외로움'에 대해서도 다루었는데요. 많은 점에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요즘 유일하게 소통하는 사람들이 집단원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선비님. 요즘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집단내에서 점점 편안해지고,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변화를 느낍니다. 집단 리더로서, 선비님을 집단에 초대하는 것이 나름 창조적 실험이자 도전이었는데, 선비님의 변화를 보면서 흐뭇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햇살님. 뭔가 믿음직 스럽고 유능한 느낌이랄까요? 아나운서 같았어요~~ 기대됩니다.(진심입니다.)
그리고, 새로 오신 '텍사스'님.
첫 집단상담이 어떠셨는지요?
새로운 접촉은 언제가 설레임, 두려움, 긴장,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텍사님의 집단 참여 결심을 지지하고, 또 환영합니다.
텍사스님이 대인관계에서 경험하는 어려움들에 대해 집단이 도움이 되길 바라고, 여러 관계들이 펼쳐지는 집단과 이 세계 속에서 평온해 지시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는 앞으로 친밀도가 올라가면서,
좀 더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을 보여줘야 할 수 있고 그 안에 갈등이 벌어질 수 도 있습니다.
우리가 이해하고 경험해야 하는 것은,
'갈등 속에서도 우리는 함께 할 수 있다' 입니다.~!!
자. 저는 이제 졸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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