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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족관계) 저희 어머니좀 살려주세요
작성자 ASEM
작성일 2018-10-19
 
안녕하세요.
 
어머니에 대한 걱정으로 결혼에 대해서도 망설여지는 상황이신데요. 혼자 남겨질 어머니를 생각하면 불안하 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기능적 가족 상황을 경험하셨다면, 결혼이라는 것 자체에도 회의감이 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아버님에 대해 님께서는 '독재자이며, 모든것이 남의잘못' 이라고 표현하셨는데요.
 
모든 상황에 대해 남의 탓을 하고, 비난하는 모습입니다. 심리학적으로는 어떠한 상황이 잘못 되었을 때 그 문제의 원인을
 
자기자신이 아닌 외재적으로 찾는 성향이라고 말합니다. 일종의 '합리화'입니다.
 
'합리화'는 대표적인 방어기제 인데요. 주로 '자존심'에 대한 방어입니다.
 
이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지점이 있는데요. 아버님이 화를 내시는 포인트 입니다.

'모르는걸 물어보면 그런걸 왜물어보냐 화내시고
'엄마랑 저랑 무언가에 의문이잇어서 이게날까 ? 이렇게하면될까 ?
아는것도없고 전문가도아니면서 그럼 그런거가지고 왜고민을하냐고 소리소리를 지르시면서 '
 
라는 대목인데요.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거나, 대화에 끼지 못하는 상황에서 화를 내시고 더불어 그 원인을
 
타인에게 찾는 모습이 왠지 위에서 설명드린 '자존심'과 관련된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러한 아버지의 모습을 독재자, 혹은 폭군이라고 표현하셨는데요.
 
모든 문제에 대해 남탓만 하는 사람을 대하고 그 감정을 받아내는 것은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일입니다.
 
님과 어머니께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버님의 입장도 궁금하네요. 아버님의 입장에서 바라본 부인과 따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가족은 하나의 시스템이고, 그것은 관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상호작용속에서
 
서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죠.
 
따라서 부인과 따님의 어떠한 모습이 자신을 그토록 화나게 하는 것인지 아버님의 입장도 들어 볼 필요도 있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어머니의 상황 때문에 결혼이 망설여 지시는 상황인데요.
 
결혼 이후에도 친정에 대한 걱정때문에, 감정적으로 불안을 느끼며 지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경우 통상 친정과 자신의 '감정적인 분리'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원가족과의 감정적 융합으로 인해 정작 본인의 결혼생활이 불안해져서, 또 다른 가족이 힘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님의 상황과 어머니에 대한 상황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적인 상황을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 짧은 글이나마 제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하루빨리 님의 가정이 평온해 지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주십시요.
 
ps) 위 내용중에는 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 가설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원본 내용 ---------


저는 내년 초에 결혼하는 2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저는 누구보다 책임감을가지고 50대후반인지금까지 30년 동안 휴가한번 제대로 갖지 않으신 아버지와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그저 자식과 남편만을 위해 희생하진 어머니 밑에서 미국 유학까지 갓다 오며
남들이 보기에 부족한것 없이 살아왔습니다.


이런 제가 이런 상담을 한다하면 사람들이 배부른소리라 할수있지만 저에게는 정말 30년동안 답답하고 해결하지못한
나쁜생각까지 갖게한 고통이었기에 상담을드립니다.  


저의고민은 제가 결혼하고 집을 떠낫을때 폭군 아버지와 남겨질 어머니입니다.


저희아버지가 그렇다고해서 술을마시고 폭행을하거나 욕을하진않습니다.
그러나 정말 독재자이며, 모든것이 남의잘못, 남이 나보다잘되는거도싫고, 아빠스케줄에 안맞추는 자식도 밉고
아빠가 집에잇을때 친구만나는 자식도밉고, 본인이 일찍일어나는데 1ㅡ2시간더 자는 엄마도싫고, 본인이랑 남욕안해주는 엄마도싫고, 엄마가 엄마 가족같이욕안해주는거도 싫고, 저희어머니는 남욕하고 말많은거 싫어하시며, 남말하기전에 나부터잘하자는 분이싶니다


이런 아버지때문에 고통받는 저와 어머니는 매번 옛날분이시니까.... 힘드시니까...평생을 우리를위해 희생하셧으니까.... 보상심리일까.... 어릴적상처일까... 사회성이떨어지시는건가...
내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해해보려하지만 아버지가 매번 소리지르고 본인말만하고 인격적으로 개무시를하면서 모독을 주실때는 정말이지.... 참을수가없습니다.
물론 이건 모두 저희 어머니께 하는거구요.
저희어머니는 신혼때부터 불과 5ㅡ6년전까지만해도 싸워보기도하고 했지만 본인만 더 힘들고 지쳐가서 그냥 말을하지않는 방안을 선택하셧습니다.
물론 말하기좋아하는아버지는 아무말도안한다고 저러고 일 터지고서야그제서야 딋북친다고 화내고소리지르고 (물론 어머니가 일터지고 말하시는분아니고 신중하신분입니다. 큰소리내시는거도 싫어하시고 항상 침착하시고, 은행일 잡일 다 어머니가 하시고...)


아버지는 화가나면 없는말까지 지어내시면서 본인한테 유리한쪽으로 온갖말을 지어내며 화를냅니다.
제가 어머니가 정신병에걸릴꺼같아서 엄마대신 화내고 싸우다보면 저한테엄마가이렇다 저렇다하다가, 제가 논리정연하게 아빠가 그런엄마가 싫으면 엄마도 반대로그럴수잇다 서로가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니 조금더 감싸주고 이해해주자하면 갑자기 할말이없엇는지 소리를 버럭치시면서  "넌 뼝아리라 알지도못하는주제에 빠지라며, 어른들말에끼는거아니라며, 그러다가 맨날둘이 편먹고 이빠만 무시한다하고 왕따시킨다하고..


본인이 주위사람들을 떠나게하시는건 모르시구요..




정말 이외에도 많고많은 이해할수없는 아버지의 화를내시는포인트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모르는걸 물어보면 그런걸 왜물어보냐 화내시고, 엄마랑 저랑 무언가에 의문이잇어서 이게날까 ? 이렇게하면될까 ? 말을하는데 대화에끼시다가 본인이 모르시는거엿는지 아는것도없고 전문가도아니면서 그럼 그런거가지고 왜고민을하냐고 소리소리를 지르시면서 니네끼리말할꺼면 본인한테 오ㅔ 묻냐고 소리지르시는 (저희가 물은거도 아니엇습니다... 본인이 갑자기 물어조고 대화에 참여한거지) ...


그리고 밖에나가서는 싹 엄마뒤에서서 어머니가 다하면 큰소리치고 못하면 공공연하게 민망주고 무시하고 소리지르고,
장작 본인이하는건 없으면서 이렇다저렇다 평가만하고 소리지르고, 잘햇니못햇니,
아버지가 그릇을꺼내다가 깨먹으면 그릇을 거기다둔 엄마잘못이고, 깨지는 그릇을 산 엄마잘못이고, 연장선으로 그릇이 있는데 또산 엄마잘못입니다.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 엄마는 1시간동안 아버지의 소리지름을 당해야됩니다. 계속 잘못햇다고 왜그랫냐고 하는 소리지름을 말이죠


정말이지.... 갑자기 결혼을 하지말아야하는생각이 듭니다.
어머니는 저라도 있어서 저에게 하소연을하고 푸시는데.. 저라도잇으면 아버지가 엄마 숨통을 조여가며 소리지를때 제가 막아들이기라도하는데...
결혼하면 저희어머니가... 정말 큰병에걸리시거나 정신적인 병에걸려 극단적이 생각을 하실까 너무 염려됨니다


예전에 아버지가한번 스치는말로 본인은 한번씩 싸우고 화를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고하신걸보니 아버지는 행복하실꺼같구요.
어머니는 본인발등 본인이찍은거라며 그냥 살고  아마 병걸려서 빨리죽을꺼같다고하시는데....... 저희어머니 이대로 둬도 괜찮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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