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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0
제목 (공황,강박) 제가 공항장애가 온걸까요?
작성자 ASEM
작성일 2020-05-04
안녕하세요.
 
글을 읽는 내내 님의 혼란스러운 마음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많이 고민하시면서
 
여러가지 자료들도 찾아본 흔적이 느껴집니다. 그만큼 고통스러우셨다고 이해됩니다.
 
상담은 일종의 퍼즐을 맞추는 것과 비슷합니다. 처음 내담자를 접할 때 어느 정도 자신에 대해 이해했는가를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상담을 하는걸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님께서는 어느정도 님의 상황에 대해 기본적인 점은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그 다음으로 필요한것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님께서 말씀하신 여러가지 아래와 같은 증상들 중 공항장애 판정기준에 부합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센터 온라인
 
게시판에 공황장애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그 내용 중 DSM-5 기준 공황장애 판정기준이 있으니,
 
다시 한번 점검해보셔도 좋을 같습니다.

'식은땀이나고 괜히 숨이 막히구 내몸이 내것 같지않고 가눌수가없는 느낌? 그러다 숨쉬는방법을 까먹는?느낌도 들고 이대로있음 내가 죽을꺼같은 느낌? 위험한곳에 있지도않는데 되게 공포스러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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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중요해 보이는 것은 님께서 '죽음'이라는 주제를 반복해서 언급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중 님께서 말씀하신 아래
 
내용을 보면 다큐멘터리에서 화장하는 그 순간을 목격했을 당시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겨서 '공포증'으로 발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포증과 관련된 상담 혹은 '죽음'을 주제로한 상담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화장하는 그 순간을 보여주더라구요 그때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겻는데 그게 자꾸 인상에 남고 아직  까지도 기억에 남는거 보면 상당 히 충격이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미래 앞날을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죽음까지 생각하게되고 죽으면?어떻게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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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좀 더 중요한 것은 죽음에 대한 생각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음...초등학교 4학년 이후였다면,
 
거의 20년간을 따라다닌 생각인데요. 많이 괴로우셨을 것 같네요. 더욱이 님께서 성격상 내성적이고 '낯도 많이 가리고
 
일을 할땐 뭔가 가면을쓰고 싹싹하게 일을 하고' 라고 표현하신 걸 보면 남 모르게 혼자 고통을 당했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일단, 한 가지 생각이 오래 동안 반복적으로 지속된 점과 님께서 주위에서 들었던 피드백 중
 
'왜 그렇게 완벽하게 살려고하냐 왜 자기자신한테 엄격하냐' 라는 말을 종합해 보면 강박증, 혹은 강박적 성격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공포증은 표면이고 오히려 강박적 성향이 현재 님의 삶을 힘들게 하는 핵심원인이 아닐까?
그리고 그 여파로 공황장애까지 왔나? 라는 가설을 세워 봤습니다. 강박은 일종의 불안장애에 속합니다.
 
필요하다면, 님께서 삶속에서 느끼는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서도 탐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서  
 
'그래서 공항장애 증상이오면 최대한 다른생각을하고 재미있는영상으로 보면서 화제를 돌리는데 근례 이것마져도  
 
소용이없는거같아서' 라고 말씀 하셨는데요.  맞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런 방법은 효과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내담자분들이 님처럼 어떤 증상들에 대해서, 저항하거나 떨쳐 버리려고 노력하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저항 할
 
수록 그 증상은 더욱 커집니다. 예를 들어 불안을 피하려고 하면 더욱 불안해 지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일단은 힘드시더라도 그 증상들에 대해 저항하려는 방법은 멈추시는게 좋습니다.
 
 
글을 쓰고 보니, 님께 도움이 되려는 마음이 앞서서인지 저 역시 두서 없는 답글을 썼네요.
 
무언가 담담하게 글을 쓰셨지만, 그 내용은 가벼운 내용이 아니어서 더욱 신경이 쓰이네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하루 빨리 평온해 지시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ps) 위 내용은 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설이 포함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 원본 내용 ---------


안녕하세요 2020년 기준으로 24살이된 여자 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까진 잘 몰랏엇는데
사회생활을 18~19에 했어요 실업계 를 나와서 뭐가 그리 급해서취업을 먼저 선택햇는데 정말 많은 일들이있었고 일을하면서
낌새? 란게 조금씩 나타낫었어요 앞으로의 앞날 5년뒤 10년뒤
50년뒤 그리고 죽음 미래를 생각할때마다
식은땀이나고 괜히 숨이 막히구 내몸이 내것 같지않고 가눌수가없는 느낌? 그러다 숨쉬는방법을 까먹는?느낌도 들고 이대로있음 내가 죽을꺼같은 느낌? 위험한곳에 있지도않는데 되게 공포스러워해요. 그래서 죽음공포증에 시달리는건가 해서 알아봣는데
공항장애 인거 같더라구요 정확하게 판명된건 아니지만
증상리스트봣는데 다 해당이되더라구요
그래서 고민을 해봣어요 도대체 언제 어디서부터 그랫을까
충격이엿던부분이 있었던 시작첨을 생각했어요
한. .. 제가 초등학교 4~5학년때쯤 다큐멘터리를 TV를 보고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하필이면 그 다큐에서 사람이 죽어서 관에넣고
화장하는 그 순간을 보여주더라구요 그때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겻는데 그게 자꾸 인상에 남고 아직  까지도 기억에 남는거 보면
상당히 충격이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미래 앞날을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죽음까지 생각하게되고

죽으면?어떻게되지? 힘들지는않을까 어쩔수없이
 수명이 정해져있는데 그걸 따라가야되는건 맞는데 되게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하는데 지금 상태에선 음...받아들이긴 받아들이는데 많이 힘들어요 땅에묻히기도싫고 화장은 더더더욱 하기싫고  벌써 이런생각하는것도 조금 그렇기도하고
어떻게해야될지몰라서 게시물작성해요
상담하는데 비용이 들지않는지 해서 먼저 온라인 상담 올려봅니다 그래서 제가 봣을때 제 주변사람들은 항상 똑같은 말을하더라구요 왜 그렇게 완벽하게 살려고하냐 왜 자기자신한테 엄격하냐
쫌 자유로워져라 라고해요 근데 제 성격상 내성적이고 낯도많이가리고 일을할땐 뭔가 가면을쓰고 싹싹하게 일을하고
집에오면 또 침울해지고 기운이없고 이중인거 같아요..
그래서 공항장애 증상이오면 최대한 다른생각을하고

재미있는영상으로 보면서 화제를 돌리는데 근례 이것마져도 
 소용이없는거같아서 약물복용을 해야되나까지 이른 정도인데
주변에서 일단 심리상담부터 받야봐라해서 올려봅니다


뭔가 정리안된  글이많고 그런데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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