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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두번의 집단상담을 통해 제가 살면서 잃어버린 제 모습을 서서히 찾아가는 사람이예요. ^^
글재주는 없지만,
집단상담의 매력을 다른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후기를 적게 되었어요.~
처음에 집단상담을 접하게 된 동기는 작년 10월쯤 서부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가족지원 프로그램
중 맞춤형 학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신청을 하면서 시작되었어요.
평소에 집단상담에 관심은 있었지만, 한번도 해보지 않아 걱정반 설렘반으로 한번도 빠지지않고 열
심히 참가했어요!!
그 결과 처음엔 걱정했던대로 낯설고 제가 느끼는 감정 조차 표현을 잘 못하다가, 상담회기가 지날수
록 생활속에서 한번씩 '알아차림'을 해 보니 제 기분이나 감정표현이 쉬워지고, 아이들에게 조금 더
신중하게 대하고 자신을 자주 돌아보게 되는 저를 발견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집단상담을 함께 했던 학부모님분들과 마음을 열고 토닥여 주며 공감을 하여 더 좋
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적으니 또 만나고 싶네요.
두번째는 센터에서 게슈탈트 집단프로그램 6기모집 공지를 보고 제 자신이 더 궁금해져 용감하게
신청을 했어요. 작년 부모님들과 했던 집단상담은 모두의 고민이였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뤄서 그
런지 조금 안정적인 느낌이였는데 이번 집단상담은 사춘기를 격는 다른 느낌이였어요. ㅎㅎ
이번 집단상담을 마치면서 느낀점은 제가 어릴때 부터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많이 부끄러워 하
고 힘들어했는데 이제 소수의 사람들 앞에서는 제 자신을 이야기 하는 것이 조금 쉬워진 것을
느꼈구요. ^^:
또, 결혼과 동시에 오롯이 가족을 위해 제 감정을 참고 살아온 제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저의 또다른
자아의 모습을 만난 날은 정말 신기했어요. 머리속이 뒤죽박죽해져서 새롭게 되찾은 자아가 저에게
들어올까? 말까? 고민하다가 마침내 '내가 도와줄께'라고 속삭인 다음 부터는 저의 생각들이 조금씩
세련되어간다라는 느낌을 받으며 지내고 있구요~ 조금만 힘들면 포기했던 예전모습들도 새로운
자아 덕분에 이제는 부모님의 탓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늦은 감이 있지만 현재 저는 소소한 제 꿈
을 위해 달리고 있어요.
앞으로도 저는 '알아차림'의 소중함을 잃지 않고 지킬거예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자기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생각의 폭을 더 넓혀 긍정적인 생각과 '알
아차림'을 하신다면 행복한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소박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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