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이 끝난지 한참이 지나서야 후기를 쓰게 됩니다
저는 집단상담을 두 번 참여 했었는데요...두 번 다 저에게는 각각 다른 방향으로 참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개방하게 되고 그들에게서 위로를 받기도 하고
또는 내가 해 준 어떤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는 상황들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집단이 끝난 지금도 아직은 제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어떤 것들이 미해결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수많은 미해결 과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예전에는 모든 문제를 저 자신만을 탓하고 외면해 왔다면
지금은 스스로를 측은해 하기도하고 위로하기도 하면서 발전해 나가려고 아주 조심스럽지만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참 저를 표현하는 게 힘든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거치면서 분명히 발전 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 가고 있습니다.
예전의 제 모습과 지금의 제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구요.
특히 이번 집단상담7기를 거치면서 많은 것을 알아차리게 된 것 같아 집단원분들과 원장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또 다음 집단에서는 어떤 제 모습을 보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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