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상담의 장점은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면 느끼지 못 할,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롭고 고귀한 시간입니다.
집단을 하면서 가장 큰 내면의 변화는 저만의 관계속 어려운 해답을 찾은 점입니다.
먼저 저는 타인에게 관심이 많으며, 모든 타인과 잘 지내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타인을 많이 의식하고 눈치 보며, 과한 배려와 표현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와 다른 성격, 성향, 가치관, 생각, 경험을 가진 사람에게 편견과 거부감이 강했습니다.
그냥 이유없이 싫었고, “왜 그럴까? 왜 도대체 나랑 다른거야?” 화가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으며, “왜 나만 이런거지? 내가 이상한걸까? 날 싫어하나?” 공포스럽고 자책도 하며, 나와 다름의 관계속에서 늘 상처만 남았었습니다.
집단속에서 나와 타인의 내면을 함께 알아차리고 접촉하면서, 그동안 항상 어떤 상황과 주제를 두고 소통할 때 모두가 나와 같을 것이라는 착각과 오만 속에서 타인에게 나의 것을 강요하며 살아온 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 아주 가까운 사이일수록 내가 행복하면 너도 행복할 것이고, 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며 나와 너의 융합 관계속에서 경계 없이 어떤게 나의 모습이고 나의 감정인지 모호했던 나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나를 만나는게 공포스럽고, 수치스러워서 정말 해결하고 싶어도 나도 모르게 여러 가지 방어들로 거부해왔던 나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집단속에서 각자 다른 타인들이지만 비슷하면서도 다른 내면을 함께 같이 만나면서, 갈등과 지지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비롭게도 진정한 나를 만나고 나니 오히려 너무 감동적이고 마음이 편안해졌으며, 일상생활 관계속의 어려운 부담도 신기하게 줄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변화속에서 매일이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성인이 되면서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관계속에 늘 존재하며, 관계속에서 희로애락을 많이 느끼며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또 각자 관계속에서 어려움의 내용들은 서로 다르지만, 괴로움의 고통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집단상담은 각자의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수 있고, 저처럼 해답을 찾아 전보다 편안해질 수 있다고 자신하며,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집단상담에 참가하는 집단원들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성장의 욕구가 강하며, 열정적이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하며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커뮤니티 > 집단상담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