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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들에게 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기개방을 한다는 것은 힘든일입니다.
저는 살아가면서 자기개방보다는 다른사람의 말을 듣는 입장이 편안하고 안정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집단상담을 처음 들어올 때 굉장히 어색하고 자리가 조금은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나 자신의 감정도 잘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나인데 어떻게 타인과 얘기를 나눌 수 있을까라는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했으며 한편의 마음으로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도 했던 거 같습니다.
나 자신을 데리고 살아야하는데 내가 나를 잘 모르면서 헤매고 있다는 것이 불안했으며 어떻게 해서든 그 불안을 낮추고
싶었던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한 때는 책을 보며 의지했는데 막상 현실에 오면 그 부분이 잘 되지 않았고 실천이 어려웠습니다.
집단상담의 가장 큰 장점은 그 실천을 현장에서 바로 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알아차림에서 끝나지 않고 알아차림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항상 과거에만 살고 있는 거 같은 느낌 현실을 제대로 살고 있지 않는 거 같은 느낌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
제가 잘못 알고 있던 생각들 강박 두려움 허상을 깨는 작업이 가능해지는 거 같습니다.
타인을 통해 나를 보고 나를 통해 타인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되고 피드백을 통해 아프기도 하고 쓰러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알 수 없는 나의 진짜 모습을 찾게 되고 제가 좀 더 자유로워지고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저의 진짜모습을 찾는 과정에 함께 계셔주셔서 짐단리더와 짐단원들 정말 감사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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