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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셈심리상담센터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반복되는 부정적인생각들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계시네요.
그 생각이 합리적이던, 비합리적이던 한가지 생각이 지속되어 사라지지 않을경우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게 되고
많은 일에서 제약을 받기 때문에 우울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걱정이 되네요.
님을 힘들게 하는 사라지지 않는 생각들의 공통점은 환경 또는 타인이 나를 '공격'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걱정입니다.
괴한이 들어온다던지, 억울하게 누명을 쓴다던지, 간판이 머리위로 떨어진다던지 하는 생각들입니다.
일단 첫번째는 그 생각들에 저항하지 말고 놔두세요.
예를들어 이런생각은 '비합리적이어서 현실성이 없어, 괜찮아' 라고 자신을 다독이는 것 또한 저항입니다.
이런 방식은 잠시는 안정을 줄 수 있지만 또 다른 소재로 그 걱정은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괴한의 문제가 해결되면
간판이 머리에서 떨어지는 고민이 나타나고, 그 고민이 사라지면 다른고민이 나타나고... 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만 소모되고
우울감과 무기력감만 가중될 뿐입니다. 오히려 저항하지 마시고,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더 고민하십시요. 타인에게는 이상한
생각이어도 님의 머릿속에서 그 생각이 작동한다는게 중요하고, 그것이 님의 가장시급한 과제입니다. 괜찮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고민해 보세요. 이러한 방법은 심리기법 중 '역설적 기법' 이며, 강박적 생각이나 행동에 효과적입니다.
두번째는 그 반복적인 생각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그 이면의 감정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불안감에서 기인합니다. 불안감은 내면의 갈등에서 비롯되는데요
예를들어 나 자신의 원하는 욕구나 표현하고 싶은 감정들이 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를 그런것들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과거에 그런상황은 없었는지 탐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갈등들이 불안감을 만들고, 반복적인 생각들을 통해 그런
불안감을 해소하는 경우입니다.
세번째는 '투사'의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투사란 자신 내면의 부정적이거나 감당하기 힘든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에게서
보는 일종에 심리적 방어기제 입니다. 다시말해 님이 타인에게서 느끼는 공격성이 사실은 '타인을 향한 님 자신의 잠재된
공격성'일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무의식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어서 님께서 의식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투사라는 방어기제는 한개체가 가혹한 환경에서 오랜동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자신의 욕구를 잘 돌보지 못했을 경우와
관련이 있습니다. 님께서 혹시 그런 경험은 없었는지 살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기 내용은 어디까지나 상담이론과 임상경험을 통한 제 가설임을 밝혀드립니다. 제한된 정보속에서 님께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관점에서 님의 문제를 조명해 보았습니다. 부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한가지 문제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처음에는 의지를 내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지만 시간이 지속되어도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을 경우 많은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경험하게 되고, 이문제로 인해 자신의 미래의 모든 상황이 암울해
지는 것 같은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님!! 세상에서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세상 모든것은 항상됨이 없고 변합니다.
님도 변할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을 일이지만 님께서 또한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부디 하루빨리 님께서 평온해 지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원본 내용 ---------
걱정이 많아요 먼저 앞서 생각하는게 많아서 무엇이든 하기도전에 이건 안돼 저건 저래서 안돼 그렇게 시간이 흘러갑니다.
예를들면 헬스를 다녀볼까 싶다가도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해야하는데 아무래도 공용이라 문을 잠글 수 없잖아요. 그러다 혹시 괴한이 들어오면 어떡하지? 라던가 편의점 알바를 하는데 돈 문제에 있어서 억울하게 누명 씌면 어떡하지? 라던가 정차되어있는 차가 갑자기 내가 지나갈때 돌발로 튀어나와 나를 치면 어떡하지? 라던가 튀어나와있는 간판 밑을 지나갈때 저 간판이 내 머리 위로 떨어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좀 자주요.
그래서 인터넷도 찾아보고 책도 읽어보았는데 생각하는것의 거진은 다 일어나지 않을 상황이라고 하더라구요. 뭐 역시 인지하고 노력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었죠. 아무리 일어나지않을 상황이여도 혹시...?란 생각이 드네요. 일어나지않을 상황이란걸 단정지을순없으니깐요.
그냥 생각만 들거나 걱정이 금방 잊혀지면 괜찮을텐데 일어나지않을 상황을 걱정하느라 시간이 지체없이 흐르거나 아예 시작도 못하게 되고 그 일어나지않을 상황을 생각하는것 자체가(상상이여도 저에게 해를 입는 상상이여서) 스트레스 받는게 느껴질 정도여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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