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우울증과 치매의 감별에 도움이 되는 임상적 특징
노년기의 인구의 20~30%는 정신과적 질환을 보이며, 그 중에서 치매와 우울증이 가장 흔한 질환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민성길 외, 2006, 최신정신의학, 일조각).
치매환자의 경우는 환자 스스로 병원에 방문하기 보다는 환자 주위의 가족들이 “환자가 예전같지 않다”라고 호소하며 병원에 데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에 비하여 노인 우울증은 실제 기억 수행 능력에는 지장이 없으면서도 기억상실에 대한 호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 증상은 기억력 감소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우울증 환자는 동기가 저하되어 있고, 각성상태의 이상을 나타내며, 선택적인 주의력은 밝고 행복한 쪽 보다는 어둡고 불행한 쪽으로 기울여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울증 환자에서 관찰되는 기억능력의 장애나 학습능력의 장애는 노력을 필요로 하는 조건 아래에서 보다 잘 나타납니다. 하지만 치매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실어증, 실행증이나 수행능력 장애 등은 우울증 환자에게서 관찰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 노인에게서 보여지는 치매와 우울증은 그 증상이 비슷하고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가 우울 증상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어 노인의 치매와 우울증은 감별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에 노인 치매와 초기 노인성 우울증을 감별하는데 도움이 되는 임상적 특징을 인용해서 제시합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편, 2011, 신경정신의학, 중앙문화사).
<노인 치매와 우울증의 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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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양상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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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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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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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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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진행하고 불명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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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럽고 명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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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되는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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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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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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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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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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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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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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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기분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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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일관된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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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기능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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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일관됨
(최근 사실에 대한 기억능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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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화를 보임
(어려운 과제 수행이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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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장애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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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감추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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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부풀려서 호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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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상태 검사상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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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한 오답
작화증, 보속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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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다하면서
검사를 포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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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과 집중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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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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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잘 보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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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의 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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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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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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