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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현재 님의 상황을 글을 통해 읽는 저역시 많은 갈등이 올라오는 걸 보니, 님 역시 매우 고민이 되고 갈등이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여자친구를 떠나려고 하시니 마음속에 죄책감이 올라오시네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또한 그 감정 역시
당연히 느껴질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누군가 가까이 있는 사람이 우울증을 겪고 있고, 자해를 시도하는 상황이라면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에게 역시 굉장한 스트레스 상황입니다. 따라서 님의 고민이 더욱 이해가 되네요.
하지만 헤어지는 상황에서 님의 여자친구분이 상처를 받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물론 방법을 찾는다면 상처를 조금은 줄일수는 있겠지만, 핵심은 '여자친구분은 상처를 받는다'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님께서 물어보신 질문 즉 '어떠한 방법으로 해야 우울증 환자에게 상처를 덜줄지 ..?'의 질문은
'내가 어떠한 선택을 할것이며, 그 선택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는가?'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즉 현재 님의 주제는 '선택과 책임'의 문제로 보이네요.
이러한 말을 하는 저 역시 쉽지않은 문제라는 것을 다시한번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 원본 내용 ---------
여자친구가 전에만나던 남자친구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병원에가서 입원을하고 치료를 받고 현재 집에서 같이 거주하며 한달에 한번씩 병원에가서 약을 처방 받아
잠들기전에 먹고있습니다. 약도 줄여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구요..
그런데 한번씩 화가나거나 충격 또는 살아가다가 혼자 힘으로 안되는 것이있으면 말이없어지고 의기소침해집니다.
그러다가 조금 지나면 아무일없듯이 잘지냅니다. 진짜 가끔씩 자해하려고 하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얼마전에는
싸우고 눈썹깍는칼이라던지 소주병 등으로 자해하려고하였습니다.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가족여행으로
여행을 갓는데 저희 어머니께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당시 그래 괜찬타며 다독여 주셨고
나중에 저에게 만나지마라고 정말 니가힘들어진다며 그만만나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말을 듣고 나중에 결혼 후를 생각하니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서로에게 상처만 남을것 같구요...현재 같이 동거 하고있는데 상처를 최소화하고 헤어지려고 하는데
어떠한 방법으로 해야 우울증 환자에게 상처를 덜줄지 ..남자친구한테 받은 상처로 인해 우울증이 시작되었는데
최소한으로 상처를 주고싶지 안아서 문의드립니다. 혹시 제가 가서 상담도 받아보고싶은데..그럴수 있나요?
어떻게 해야할지 앞이 깜깜합니다..더불어 저도 죄책감에 우울증이생겨날까바 겁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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